작성 : 김기자 · 전기차 영업·법인 운영 실무 경험 · 2026.06.25
📋 이 글의 핵심
▪ 아반떼(UV15·IR23%) · 포터(UV10·IR20%)는 OEM 유리 성능이 최하 - 나노 세라믹 전 유리 시공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 팰리세이드·KGM토레스 앞유리는 UV 100% 라미네이티드 - UV 예산 낭비 없이 IR 보강에만 집중하면 된다
▪ BYD시라이언·KGM토레스는 앞뒤 유리 UV 격차 53~65%p - 위치별로 다른 필름 타입을 써야 한다

OEM 유리 스펙이 썬팅 선택의 출발점인 이유

공인 측정기로 유리 UV·IR·VLT 측정하는 장면
공인 측정기로 유리 UV·IR·VLT 측정하는 장면

같은 예산으로 같은 필름을 써도 차종에 따라 효과가 전혀 다를 수 있다. OEM 유리가 이미 UV를 100% 차단하는 차에 UV 차단 목적으로 고가 필름을 시공하면 중복 지출이다. 반대로 UV가 10~15% 수준인 차는 저가 필름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차종마다 기본 탑재된 유리의 소재와 코팅이 다르다. 이중 접합(라미네이티드) 유리는 제조 과정에서 UV 차단 레이어가 내장되어 UV 100%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반면 단판 유리는 코팅이 없거나 얇아서 UV가 10~50%, IR이 20~70%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 차이를 모르고 썬팅을 결정하면 예산 낭비 또는 성능 부족 둘 중 하나로 끝난다.

이번 글에서는 국산차·수입차 10개 차종의 OEM 유리를 공인 측정기로 실측한 UV·IR·VLT 수치를 비교하고, 차종별로 어떤 필름 타입이 적합한지 정리한다.

10개 차종 OEM 유리 실측 비교표

아래 수치는 PDI센터 방문 차량을 공인 측정기로 직접 측정한 실측값이다. 동일 차종이라도 생산 시기·트림·옵션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참고 기준으로 활용한다.

차종 위치 UV(%) IRR(%) VLT(%) 유리 타입
아반떼전체1523-단판
셀토스517277단판(컬러글래스)
셀토스46.968.779.1단판(컬러글래스)
팰리세이드전체10070~7776~78라미네이티드
포터전체1020-단판
트레일블레이저(KAC)전체658670단판
KGM 토레스1008171라미네이티드
KGM 토레스4764-단판
BYD 시라이언1008072.3라미네이티드
BYD 시라이언35.462.980단판
링컨 에비에이터10076.874.2-
링컨 에비에이터뒤(프라이버시)97.997.512.6프라이버시 글래스
테슬라 모델Y전체10078.7~79.971~73.3라미네이티드(푸야오)
그랑 콜레오스10068.377.3라미네이티드
그랑 콜레오스51.572.375.6단판

(출처: 공인 측정기 PDI 실측값 기준 / 동일 차종 트림·옵션에 따라 수치 차이 발생 가능)

즉시 시공 필수 그룹 - UV·IR 모두 낮은 차

현대 아반떼 / 현대 제공

UV와 IR 모두 낮은 차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OEM 유리가 자외선과 적외선을 거의 막지 못하기 때문에 고성능 필름을 전 유리에 시공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아반떼는 UV 15%, IRR 23%로 이번 비교 대상 10종 중 포터 다음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단판 유리에 추가 코팅이 없는 기본 구성이다. 오전 운전 중에도 직사광선에서 자외선이 그대로 유입되고, 여름철 주차 후 실내 온도는 라미네이티드 유리 차량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오른다. 세라믹 이상 타입의 필름을 앞유리부터 뒷유리까지 전 유리에 시공하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포터는 UV 10%, IRR 20%로 이번 비교 중 최하위다. 상업용 차량 특성상 운전 시간이 길고 햇볕 노출이 많은 경우가 많다. UV·IR 모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나노 세라믹 타입 전 유리 시공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다. 운전석 창문이 열린 채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면 측면 유리에도 충분한 성능의 필름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이 그룹의 공통 선택 기준은 IRR 90%+ 제품이다. UV와 IR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므로 나노 세라믹 계열이 가장 합리적이다.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앞유리와 운전석 측면을 우선 시공하고 뒷좌석 측면을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IR 보강 위주 그룹 - UV는 이미 해결된 차

테슬라 모델Y 유리 측정기 화면 (UV 100% 표시)
테슬라 모델Y 유리 측정기 화면

라미네이티드 유리를 기본 탑재한 차량은 UV가 대부분 100%에 가깝게 차단된다. 이 그룹에서 UV 차단 목적으로 예산을 쓰는 것은 낭비다. 해결해야 할 것은 IRR뿐이다.

팰리세이드UV 100%에 IRR 70~77% 수준이다. 생고방 세큐리티 솔라글래스 계열의 라미네이티드 유리를 탑재해 자외선은 완벽하게 차단하지만 IRR은 양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세라믹 필름으로 IRR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여름철 실내 온도 체감이 확실히 달라진다. UV 100%에서 추가로 더 올릴 필요가 없으므로 UV 스펙 광고에 설득될 필요가 없다.

테슬라 모델Y푸야오 라미네이티드 유리로 UV 100%, IRR 78.7~79.9%다. 80%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세라믹 필름 한 단계만 더 올려도 체감 온도 차이가 생긴다. 루프 글래스(파노라마 유리)는 별도 측정이 필요하며, 루프 쪽 열관리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랑 콜레오스 앞유리UV 100%지만 IRR 68.3%로 라미네이티드 유리임에도 적외선 차단이 낮은 편이다. 라미네이티드 유리라는 이유로 안심하기 쉽지만 IRR 수치는 냉정하게 낮다. IR 보강을 우선으로 세라믹 이상 필름 시공이 필요하다.

앞뒤 유리 스펙 격차가 큰 차 - 위치별 대응 필요

KGM 토레스 앞뒤 유리 측정 비교 화면
KGM 토레스 앞뒤 유리 측정 비교

앞유리에는 고급 라미네이티드를 쓰면서 뒷유리와 측면은 일반 단판으로 처리하는 차종이 있다. 앞유리 수치만 보고 전체가 좋다고 판단하면 틀린다. 위치별로 다른 스펙을 확인하고 부족한 쪽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KGM 토레스앞유리 UV 100%, IRR 81%로 훌륭한 수준이지만 뒷유리는 UV 47%, IRR 64%로 크게 떨어진다. 앞유리에는 썬팅 예산을 크게 쓸 필요가 없고, 뒷유리와 측면 유리에 세라믹 이상 필름을 집중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다.

BYD 시라이언앞유리 UV 100%, IRR 80%로 양호하지만 뒷유리는 UV 35.4%, IRR 62.9%로 급격히 낮아진다. 앞뒤 UV 격차만 64.6%포인트다. 전기차 특성상 루프 유리 구성에도 유의해야 하며, 뒷좌석 탑승자가 있는 경우 뒷유리와 측면에 나노 세라믹 필름을 우선 적용하는 것이 좋다.

링컨 에비에이터앞유리 UV 100%, IRR 76.8%인 반면, 프라이버시 글래스 뒷유리는 UV 97.9%, IRR 97.5%, VLT 12.6%로 뒷유리는 사실상 완벽한 수준이다. 이 차량에서 뒷유리 썬팅은 불필요하고 앞유리의 IR 보강에만 집중하면 된다. 운전석·조수석 측면은 VLT 40% 이상 법규를 준수하면서 IRR 보강을 목표로 삼으면 된다.

트레일블레이저(KAC)단판 유리임에도 IRR 86%로 이번 비교에서 가장 높은 IR 차단 성능을 보였다. UV 65%는 보완이 필요하지만, IRR은 이미 세라믹 수준에 도달해 있다. UV 99%+ 보완을 목적으로 투명 세라믹 필름을 가볍게 적용하면 충분한 차종이다.

차종별 맞춤 필름 타입 추천표

필름 타입별 비교 또는 세라믹·나노 세라믹 소재 이미지

OEM 유리 스펙에 따라 차종별로 최적의 접근이 다르다. 브랜드 무관하게 아래 기준을 적용한다.

차종 썬팅 필요도 앞유리 측면 뒷유리 투자 우선순위
아반떼★★★★★나노 세라믹나노 세라믹나노 세라믹전 유리 최우선
포터★★★★★나노 세라믹나노 세라믹나노 세라믹전 유리 즉시 시공
BYD 시라이언 뒤★★★★세라믹 (IR 보강)세라믹 이상나노 세라믹뒷유리 우선
KGM 토레스★★★★생략 가능세라믹 이상나노 세라믹뒷유리·측면 집중
셀토스★★★★세라믹 (UV+IR)세라믹 이상세라믹 이상전 유리 균형 시공
그랑 콜레오스★★★★세라믹 (IR 집중)세라믹 이상세라믹 이상앞IR·뒤UV+IR
팰리세이드★★★세라믹 (IR 보강)세라믹세라믹IR 집중, UV 불필요
테슬라 모델Y★★★세라믹 (IR 보강)세라믹세라믹IR 집중, 루프 확인
링컨 에비에이터★★★세라믹 (IR 보강)세라믹불필요앞·측면 IR 집중
트레일블레이저(KAC)★★투명 세라믹 (UV만)투명 세라믹투명 세라믹UV 보완, IR 이미 OK

썬팅 필요도 ★★★★★는 즉시 시공을 권장하는 수준이며, ★★는 선택적 시공이 가능한 수준이다. 어떤 차종이든 업체 방문 전에 현재 유리 UV·IR을 직접 측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출발점이다. 동일 차종이라도 트림과 생산 시기에 따라 유리 사양이 다를 수 있다.

핵심 정리
▪ 아반떼(UV15·IR23%)·포터(UV10·IR20%) - 나노 세라믹 전 유리 시공이 현실적인 유일한 해법이다
▪ 팰리세이드·테슬라·KGM토레스 앞유리 - UV 이미 100%, IR 보강에만 예산을 집중하면 된다
▪ BYD시라이언·KGM토레스는 앞뒤 UV 60%p 이상 차이 - 앞유리와 뒷유리에 다른 타입을 써야 효율적이다
▪ 트레일블레이저(KAC) - IRR 86%로 IR은 이미 충분, 투명 세라믹으로 UV만 보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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