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ustory | 김기자 | 2026.07.10

테슬라가 2026년 7월 10일 일본에서 대화형 AI '그록(Grok)'의 차량 탑재를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2026.20.3을 통해 순차 배포된다.

일본 테슬라 차량 그록 적용 / 출처 X
일본 테슬라 차량 그록 적용 / 출처 X

핵심만 먼저
▪ 일본, 2026.20.3 업데이트로 그록 탑재 시작(2026.7.10)
▪ "헤이 그록" 호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위치기반 리마인더 지원
▪ 한국은 아직 공식 도입 시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

오늘 일본에 뜬 대화형 AI

테슬라 일본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2026.20.3 배포를 시작하며 xAI가 개발한 대화형 AI 그록을 차량에 탑재했다. (출처: Touch Lab, 2026.07.10) 배포는 단계적 롤아웃 방식이라 차량마다 적용 시점에 차이가 있다. 일본은 일본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업데이트에는 대시캠 클립 암호화, 부모 통제 기능도 함께 담겼다. 마침 테슬라는 2026년 6월 일본에서 수입차 브랜드 판매 2위에 오르며 단월 기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그록 탑재가 판매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출처: Touch Lab, 2026.07)

헤이 그록으로 부르는 비서

그록을 부르는 방법은 세 가지다. 앱 런처에서 그록을 직접 여는 방법, 스티어링 휠의 음성 버튼을 길게 누르는 방법, 그리고 "헤이 그록"이라고 말을 거는 방법이다. 종료할 때는 "goodbye"라고 말하면 된다. 그록의 목소리와 성격도 스토리텔러부터 언힌지드까지 몇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성격을 '어시스턴트'로 설정하면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개인 가이드 역할도 한다. "집 근처에 가면 우유 사라고 알려줘"처럼 위치 기반 리마인더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들을 쓰려면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구독이나 안정적인 와이파이 연결이 필요하다.

일본 그록 관련 X게시물
일본 그록 관련 X게시물

글로벌 확대의 최신 정거장

그록의 차량 탑재는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캐나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로 확대됐다. 지난 5월 30일 배포된 업데이트 2026.20을 계기로 칠레,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등이 새로 추가됐고, 이번에 일본이 그 다음 순서로 이름을 올렸다. (출처: 베타뉴스, 2026.06) 다만 노르웨이, 체코 등 일부 국가는 아직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별도의 규제 환경 때문에 그록 대신 현지 AI 서비스가 대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서를 보면 남은 주요 시장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이제 어느 나라가 다음 차례일지가 관심사로 남는다.

일본 도쿄에 등장한 고성능 전기차 테슬라 모델S 택시  출처 : 엠투데이
일본 도쿄에 등장한 고성능 전기차 테슬라 모델S 택시  출처 : 엠투데이

한국은 아직 감감무소식

한국은 이번 확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6월 그록의 칠레·말레이시아·필리핀·홍콩 확대를 다룬 국내 보도에서도 "이번 업데이트 관련 공개 자료에서 한국 적용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다. (출처: 베타뉴스, 2026.06) 실제로 국내 테슬라 오너 커뮤니티에서도 아직 그록을 쓸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일본까지 추가되면서 한국은 그록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몇 안 되는 주요 시장으로 남게 됐다.

한국 도로를 주행하는 테슬라
한국 도로를 주행하는 테슬라

그래도 기대를 거는 이유

그럼에도 한국 도입 가능성 자체가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국가별로 순차 배포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고, 이번에 일본까지 추가되면서 아시아 주요 시장 중 그록이 없는 곳이 눈에 띄게 줄었다. FSD 감독형 14 라이트가 이미 한국에 배포되기 시작한 만큼, 소프트웨어 전반의 국내 업데이트 속도 자체는 느리지 않다는 정황도 있다. 다만 정확한 도입 시점을 예단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다음 관전 포인트

그록은 아직 차량 핵심 제어까지는 들어가지 않는다. 지금은 대화형 질의응답과 내비게이션, 알림 기능에 집중돼 있다. 다만 방향성은 뚜렷하다. 그록이 앞으로 공조나 조명, 나아가 FSD 감독형과 연결되면 차량 안의 AI 비서는 단순 챗봇을 넘어 이동 경험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 그록이 들어오는 시점과, 그 이후 FSD 감독형과의 결합 여부가 앞으로 지켜볼 지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그록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A.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개발한 대화형 AI다. 테슬라 차량에 탑재돼 음성 대화, 내비게이션 설정, 위치 기반 리마인더 등을 지원한다.

Q. 일본에서 그록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A. "헤이 그록"으로 호출해 일반적인 대화는 물론 내비게이션 목적지 추가·수정, 위치 기반 리마인더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구독이나 안정적인 와이파이 연결이 필요하다.

Q. 한국에는 언제 들어오나요?

A.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도입 일정은 없다. 테슬라의 순차 배포 패턴을 감안하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있지만, 확정된 근거는 없는 상태다.

Q. 그록이 차량을 직접 제어할 수도 있나요?

A. 현재는 아니다. 공조나 조명, 주행 관련 핵심 제어는 아직 그록이 담당하지 않는다. 다만 향후 FSD 감독형과 연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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