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오픈베드가 국내 계약을 시작한 지 반년이 지났다. 같은 기간 타스만 오픈베드는 뒤늦게 7월에야 계약을 개시했다. 전기 픽업과 가솔린 픽업, 소상공인이라면 어느 쪽에 지갑을 열게 될지 두 차의 반년치 성적과 상품성을 나란히 비교했다.
PV5 오픈베드, 반년간의 성적표
기아는 지난 1월 28일부터 '더 기아 PV5 오픈베드'의 국내 계약을 시작했다. 기존 1톤 트럭인 현대 포터, 기아 봉고를 대체할 수 있는 차로 화제를 모으며 등장했다. (출처: 오토트리뷴 2026.01.28 보도)
반년이 지난 지금, PV5 전체(패신저·카고·오픈베드 등 전 트림 합산)는 6월 한 달에만 1만 5,000대가 출고돼 EV3, EV5에 이어 기아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상용 목적의 PV5는 국내 시장에서 2,349대가 인도되며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출처: 기아 2026년 6월 판매실적 발표,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다만 이 수치는 오픈베드 단일 모델이 아니라 PV5 라인업 전체·상용 부문 합산치다. 오픈베드만 떼어놓은 공식 판매 통계는 아직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소상공인들의 엇갈린 반응
긍정적으로 보는 지점
가격과 주행거리는 후한 점수를 받는다. PV5 오픈베드 기본 가격은 기존 전기 1톤 트럭인 포터 일렉트릭보다 소폭 저렴하고, 국고 보조금도 더 높게 책정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스탠다드 250km, 롱레인지 330km로 포터 일렉트릭(최대 217km)보다 길다. (출처: 오토트리뷴 2026.01.28 보도) 양옆과 뒤가 모두 열리는 개방형 적재함 구조는 물류·소규모 사업장에서 상하차가 잦은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아쉬움으로 남는 지점
가장 많이 지적되는 건 적재량이다. 최대 적재중량은 스탠다드 트림 700kg, 롱레인지 트림 600kg에 그친다. 기존 포터·봉고와 비교하면 한계치가 뚜렷이 낮은 편이라, 무거운 짐을 자주 싣는 업종에는 부담으로 남는다. 가격 역시 보조금을 빼면 여전히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비싸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오토트리뷴, 엠투데이 종합 보도)
뒤늦게 나온 타스만 오픈베드, 상품성 비교
PV5 오픈베드보다 5개월 늦은 7월 1일, 기아는 타스만 오픈베드 계약을 시작했다. 같은 기아 안에서 전기와 가솔린, 두 방식의 소형 픽업이 비슷한 시기에 나란히 시장에 나온 셈이다.
PV5 오픈베드 vs 타스만 오픈베드 제원 비교
| 항목 | PV5 오픈베드 | 타스만 오픈베드 |
|---|---|---|
| 계약 개시 | 2026.01.28 | 2026.07.01 |
| 가격(보조금 전) | 4,345만~4,965만 원 | 3,399만~3,954만 원 |
| 보조금 적용 실구매가 | 약 2,390만~2,995만 원 | 해당 없음(비전기차) |
| 파워트레인 | 전기 단일모터(121~163마력) | 2.5 가솔린 터보(281마력) |
| 주행거리/연료 방식 | 완충 250~330km, 급속충전 필요 | 주유 방식, 항속거리 제약 없음 |
| 최대 적재량 | 600~700kg | 1,000kg(1톤) |
| 적재함 크기 | 길이 2,420mm·폭 1,785mm | 길이 2,530mm·폭 1,810mm |
(출처: 기아 공식 발표, 오토트리뷴 2026.01.28, 기아 보도자료 2026.07.01 종합)
숫자로만 보면 방향이 뚜렷하게 갈린다. PV5 오픈베드는 보조금을 받으면 실구매가에서, 타스만 오픈베드는 적재량과 연료 조달의 단순함에서 각각 우위를 가져간다.
소상공인의 선택은 어떤 차가 될까
도심에서 짧은 동선을 반복하고, 짐도 무게보다 부피 위주라면 PV5 오픈베드 쪽이 유리하다. 보조금을 받으면 타스만 오픈베드보다 오히려 실부담가가 낮아질 수 있고, 전기차라 정속 주행 구간에서 유지비 부담도 작다. 다만 매일 충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인지, 최대 600~700kg 안에서 짐을 꾸릴 수 있는 업종인지는 먼저 따져봐야 한다.
반대로 무거운 짐을 자주 싣거나, 충전 인프라가 마땅치 않은 지방·외곽에서 차를 굴린다면 타스만 오픈베드가 더 현실적인 선택이다. 최대 적재량이 PV5 오픈베드의 1.5배에 가깝고, 주유소만 있으면 어디서든 연료를 채울 수 있어 가동률을 떨어뜨릴 일이 적다. 다만 2.5리터 가솔린 터보 단일 사양이라 유류비 부담은 감수해야 한다.
결국 두 차는 경쟁 관계라기보다 서로 다른 소상공인층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크다. 짐의 무게와 충전 여건, 그리고 매달 감당할 수 있는 실질 비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PV5 오픈베드와 타스만 오픈베드 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한가요?
A. 보조금 전 가격은 타스만 오픈베드(3,399만 원~)가 더 저렴하지만, PV5 오픈베드는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지역에 따라 2,390만 원까지 낮아질 수 있어 실구매가는 역전될 수 있습니다.
Q. 최대 적재량 차이가 얼마나 되나요?
A. PV5 오픈베드는 600~700kg, 타스만 오픈베드는 1,000kg(1톤)입니다. 타스만 오픈베드가 약 1.5배 더 많이 실을 수 있습니다.
Q. PV5 오픈베드는 지금까지 얼마나 팔렸나요?
A. 오픈베드 단독 판매 통계는 별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PV5 전체는 2026년 6월 한 달에만 1만 5,000대가 출고돼 기아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랐고, 상용 목적 PV5는 2,349대가 인도됐습니다.
Q. 소상공인에게 어떤 차가 더 잘 맞나요?
A. 도심 위주로 가벼운 짐을 나른다면 PV5 오픈베드, 무거운 짐을 자주 싣거나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라면 타스만 오픈베드가 더 현실적입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