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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감가율 완전정리 | BMW·벤츠 3년 후 시세는 얼마?

수입차 감가율은 국산차보다 확실히 크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를 3년 타면 신차가의 절반 가까이 시세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BMW코리아·벤츠코리아 공식 가격표와 최근 중고 거래 데이터를 직접 대조해 3년 뒤 남는 시세를 구체적으로 짚어본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나란히 주차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ALT: BMW 벤츠 수입차 감가율 비교 3년 뒤 시세
핵심만 먼저
▪ BMW 5시리즈는 3년 뒤 신차가의 약 43~48%, 벤츠 E클래스는 약 45~50%가 잔존가치율로 남는다
▪ 케이카 2025년 11월 발표 기준 BMW 523d는 연초 대비 14.7%, 벤츠 E220d 4매틱은 14.9% 시세가 빠졌다
▪ 같은 급 국산 프리미엄인 제네시스는 잔존가치율이 50~55%로 상대적으로 감가가 덜하다
▪ 디젤·중형 세그먼트는 대형 가솔린 세단보다 감가율이 낮은 경향이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mirustory | 김기자 |

수입차 감가율, 국산차보다 왜 더 클까

수입차 감가율 중고차 매매단지 전시 모습
중고차 매매단지에 전시된 수입차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감가율은 신차 가격 대비 중고 시세가 얼마나 줄었는지 보여주는 비율이다. 3년 경과 시점을 기준으로 잡는 이유는 간단하다. 리스·장기렌트 계약이 대부분 3년 단위로 끝나고, 신차 보증 기간도 3년 전후에서 갈리기 때문이다.

국내 중고차 플랫폼과 업계 조사를 여러 건 직접 대조해보면, BMW의 3년 평균 잔존가치율은 43~48% 수준, 벤츠는 45~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는 53~60%, 제네시스는 50~55%가 남는다.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가 국산차보다 10~15%포인트가량 더 빠지는 셈이다.

자료마다 수치 편차는 다소 있었다. 그래도 국산차보다 수입차 감가폭이 크다는 방향성만큼은 대부분 일치했다.

BMW 5시리즈, 3년 후 남는 돈은 얼마일까

BMW 5시리즈 정측면 모습
BMW 5시리즈 정측면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BMW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표를 확인해보면, 5시리즈(G60) 2026년형 520i 가솔린 기본 트림은 7,070만 원부터 시작한다. 트림·옵션에 따라 최고 1억 4,020만 원까지 올라간다. (출처: BMW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2026)

앞서 확인한 브랜드 평균 잔존가치율 43~48%를 적용하면, 520i는 3년 뒤 약 3,040만~3,390만 원 수준까지 시세가 내려갈 것으로 추정된다. 신차가의 절반이 채 안 남는 셈이다.

1년차 감가율은 업계에서 통상 15~20% 구간으로 거론된다. 이 구간을 적용하면 1년 경과 시점 시세는 약 5,660만~6,01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물론 이는 브랜드 평균치를 적용한 추정 범위다. 실제 매물가는 트림·주행거리·사고 이력에 따라 달라진다.

벤츠 E클래스도 3년이면 체감상 반토막에 가깝다

블랙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세단
블랙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세단

벤츠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가격표 기준 E클래스(W214) E200 아방가르드는 7,750만 원부터 시작한다. 개별소비세 30% 인하가 적용되면 7,650만 원까지 낮아진다. E220d 4매틱은 8,720만 원, E300 4매틱은 9,480만 원이다. (출처: 벤츠코리아 공식 가격표 2026)

같은 방식으로 브랜드 평균 잔존가치율 45~50%를 적용하면, E200 아방가르드는 3년 뒤 약 3,490만~3,88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디젤 모델인 E220d는 상대적으로 감가가 덜한 편이다. 같은 비율을 적용해도 실제 매물가는 이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최근 중고 시세, 실제로 얼마나 빠졌나

노트북과 각종 도표 이미지
중고차 감가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추정치 말고 실제 거래 데이터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케이카가 2025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과 비교했을 때 인기 수입차 모델의 중고 시세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모델 연초 대비 하락률
BMW 523d약 14.7%
BMW 530i xDrive약 12%대
BMW 3시리즈(G20)약 4%대
벤츠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약 14.9%
벤츠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약 13%대
벤츠 E200 아방가르드약 11.9%
벤츠 C200약 10.7%
벤츠 C클래스(W206)약 5%대

(출처: 케이카 2025.11 발표, 뉴오토포스트 2025.11.24 보도 재정리)

상급 세단일수록 낙폭이 크고, 준중형급인 3시리즈·C클래스는 상대적으로 덜 빠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연말 프로모션과 신차 할인이 겹치면서 중고 시세가 함께 눌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산차·제네시스와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브랜드 3년 평균 잔존가치율
현대·기아약 53~60%
토요타·렉서스약 52~60%
제네시스약 50~55%
테슬라약 48~53%
벤츠약 45~50%
BMW약 43~48%

(출처: 국내 중고차 플랫폼·업계 조사 종합 2026 기준, 조사 표본에 따라 편차 있음)

같은 3년이라도 브랜드별 격차는 10%포인트 넘게 벌어진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부품값과 공임이 비싸 유지비 부담이 크고, 신차 라인업이 자주 바뀌면서 이전 연식이 상대적으로 구형으로 밀리는 속도도 빠르다.

직접 비교해보면, 제네시스 GV80·G80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인데도 수입 브랜드보다 잔존가치율이 5~10%포인트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국내 A/S망과 부품 수급이 유리한 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감가 손해 줄이는 방법, 살 때부터 정해진다

중고차 키 전달 모습
중고차량 키 전달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감가는 타는 동안 줄일 방법이 마땅치 않다. 정답은 결국 하나다. 대신 살 때 선택으로 낙폭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

인기 트림·무채색을 고른다

검정·흰색·회색 계열이 나중에 되팔기 쉽다는 게 중고차 매매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나치게 특이한 옵션 조합도 매수자 폭을 좁힌다.

디젤·중형 세그먼트를 우선 고려한다

3시리즈·C클래스급 중형 세단은 앞서 본 것처럼 대형 세단보다 하락 폭이 훨씬 작았다. 유지비 부담이 적은 디젤 파워트레인도 중고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3년 이내 되팔 계획이면 리스·장기렌트도 방법

잔가가 계약 시점에 고정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감가 손해를 피할 수 있다. 결국 신차 구매 전에 3년 후 잔존가치까지 계산에 넣는 편이 합리적이다.


궁금할 만한 것들

Q. BMW와 벤츠 중 어느 쪽이 감가율이 더 낮나요?

A. 브랜드 평균으로는 벤츠(45~50%)가 BMW(43~48%)보다 잔존가치율이 소폭 높게 나타난다. 다만 모델·트림별 편차가 커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Q. 디젤 모델이 가솔린보다 감가율이 낮은가요?

A. 대체로 그렇다. 국내에서는 디젤 세단·왜건형이 유지비 부담이 적어 중고 수요가 꾸준한 편이고, 케이카 자료에서도 디젤 트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Q. 리스 잔가율은 실제 중고 시세와 같나요?

A. 다르다. 리스 잔가율은 계약 시점에 금융사가 미리 정해두는 수치이고, 실제 중고 시세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그보다 낮거나 높게 형성될 수 있다.

Q. 3년 뒤 시세를 더 정확히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엔카·케이카 등 중고차 플랫폼에서 같은 연식·트림·주행거리 매물을 직접 검색해 비교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이 글의 수치는 브랜드 평균을 적용한 추정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정리하면
▪ BMW 5시리즈 3년 뒤 잔존가치율은 약 43~48%, 벤츠 E클래스는 약 45~50%로 추정된다
▪ 케이카 2025.11 자료 기준 실제 하락폭은 트림별로 4~15%까지 차이가 컸다
▪ 국산 프리미엄인 제네시스는 잔존가치율이 50~55%로 수입차보다 감가가 덜하다
▪ 무채색 인기 트림, 디젤·중형 세그먼트를 고르면 감가 손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자동차 #수입차 #BMW #벤츠 #감가율 #중고차시세 #잔존가치
이 글을 쓴 사람
김기자 | 미루스토리 운영자
기아 EV6로 50만km 이상 주행한 전기차 오너이다. 신차·전기차 가격과 보조금은 환경부·제조사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해 기준일과 함께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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