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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부터 이 가격 절대 없다' 벤츠 E클래스 역대급 할인의 진짜 이유

mirustory | 김기자 |

벤츠코리아가 오는 4월 13일부터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직판제(리테일 오브 더 퓨처, RoF)를 시행한다. 이 시행을 기점으로 딜러별로 수백만 원씩 차이 나던 할인 프로모션은 공식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H247)
메르세데스-벤츠 GLA (H247)
이 글의 핵심
▪ 벤츠코리아, 4월 13일부터 전국 단일 정찰제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시행 예정(D-24)
▪ 시행 전 3월 한 달간 E클래스 전 트림에 1,000만원대-2,179만원 파격 할인 진행 중
▪ E 200 아방가르드(2025년형) 실구매가 최저 5,925만원까지 형성
▪ E 450은 2,135만원, AMG E53은 2,079만원 할인 등 최대폭 할인 트림도 다수
▪ 직판제 시행 이후로는 이 정도 폭의 할인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

직판제란 무엇인가 - 4월 13일 무엇이 달라지나

벤츠코리아가 도입하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는 한마디로 전국 단일 정찰제다. 기존에는 벤츠코리아가 딜러사에 차량을 도매로 공급하면 각 딜러사가 자체 할인율을 적용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였다. 전시장마다, 영업사원마다 수백만 원씩 가격이 달랐던 이유다.

4월 13일부터는 벤츠코리아 본사가 전국 모든 차량의 가격과 재고를 통합 관리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재고와 가격을 확인하고 전국 어느 전시장에서든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딜러사는 '파트너사'로 명칭이 바뀌고 판매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전환된다. 원 프라이스(One Price), 원 스톡(One Stock), 원 익스피리언스(One Experience) - 이 세 가지가 핵심이다.

벤츠코리아 리테일 오브 더 퓨처 협약식
벤츠코리아 리테일 오브 더 퓨처 협약식

왜 지금 역대급 할인인가

직판제 전환을 앞두고 이례적인 할인이 나오는 이유는 딜러사들의 재고 처리 때문이다. 4월 13일부터 재고 관리 권한이 벤츠코리아 본사로 넘어가는 만큼, 각 딜러사는 보유 중인 차량을 그 전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딜러사들이 자체 여력을 최대한 끌어모아 할인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딜러사들은 판매량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으로 연간 수백억 원에서 최대 1,0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직판제 전환은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한 결단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 이 시점이 벤츠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구조적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X254)
메르세데스-벤츠 GLC (X254)

3월 E클래스 트림별 실구매가

현재 E클래스 2026년형 전 트림에 프로모션이 적용되고 있다. 2025년형 일부 재고에는 더 큰 폭의 할인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트림별 실구매가는 다음과 같다.

트림 기본가 할인액 실구매가
E 200 아방가르드 (2025)7,500만원-1,575만원5,925만원
E 200 아방가르드 (2026)7,650만원-1,150만원6,500만원
E 200 AMG 라인8,000만원-1,040만원6,960만원
E 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8,610만원-750만원7,860만원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9,360만원-1,216만원8,144만원
E 300 4MATIC AMG 라인9,770만원-1,270만원8,500만원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1억 2,560만원-2,135만원1억 425만원
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1억 3,860만원-2,079만원1억 1,781만원
가격 비교 포인트
2025년형 E 200 아방가르드 실구매가 5,925만원 - 제네시스 G80 최저가(5,899만원)와 거의 동일한 수준
2026년형 E 200 아방가르드 실구매가 6,500만원 - BMW 520i 실구매가(6,530만원)보다 저렴
메르세데스 벤츠 E-Class AMG
메르세데스 벤츠 E-class AMG

4월 13일 이후 - 무엇이 달라지나

4월 13일부터는 전국 어느 벤츠 전시장을 찾더라도 동일한 가격이 제시된다. 발품을 팔아 여러 딜러를 돌며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이 사실상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투명성이 높아지고 구매 프로세스가 단순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지금과 같은 파격 할인은 기대하기 어렵다. 벤츠코리아는 '제값 받기' 전략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정찰제 이후 체감 가격은 상당히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BMW 등 다른 수입차 브랜드도 유사한 직판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루스토리 총평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투명성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금과 같은 할인 혜택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E클래스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3월이 실질적으로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이다.

핵심 정리
▪ 벤츠코리아는 4월 13일부터 전국 단일 정찰제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를 시행한다
▪ 시행 전 3월 한 달간 딜러 재고 처리 목적의 파격 할인이 E클래스 전 트림에 진행되고 있다
▪ 실구매가는 트림에 따라 5,925만원-1억 1,781만원 사이에서 형성돼 있다
▪ 직판제 시행 이후에는 가격이 투명해지는 대신 이 정도 폭의 할인은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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