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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투싼 디자인 공개 | XRT 트림·제원 총정리

현대차가 디 올 뉴 투싼 디자인을 19일 최초로 공개했다. 6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전면 수직형 H-엣지 라이팅과 국내 최초 XRT 트림 신설이 핵심이다.

디 올 뉴 투싼 디자인 공개 전측면 외관
핵심만 먼저
▪ 5세대 완전변경, 전장 4,700mm로 기존보다 60mm 커졌다
▪ 전면 수직형 H-엣지 라이팅, 후면 3차원 프리즘 리어 램프가 핵심 포인트
▪ 국내 최초 XRT 트림 도입, 외장 8색·내장 4색 운영
▪ 가격·파워트레인은 아직 미공개, 정식 출시는 추후 발표
mirustory | 김기자 |

투싼, 6년 만의 완전변경 뭐가 달라졌나

디 올 뉴 투싼은 2020년 9월 나온 4세대 이후 약 6년 만의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자동차 공식 보도자료를 직접 확인해보니, 디자인 철학은 '아트 오브 스틸'이다. 강철이 지닌 긴장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재원은 전장 4,700mm(+60mm), 전폭 1,905mm(+40mm), 전고 1,685mm(+20mm), 휠베이스 2,785mm(+30mm)로 늘었다. (출처: 현대자동차 공식 보도자료 2026.08.19) 숫자만 보면 큰 차이가 아니다. 옆에 나란히 놓아도 티가 잘 안 날 정도다.

다만 전고가 20mm 늘어난 부분은 다르다. 2열 헤드룸이 기존보다 29mm 늘어난 1,031mm까지 확보됐고, 2열 도어 개방 각도도 73도에서 83도로 커졌다. 머리 닿고 안 닿고의 문제라 승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신형 투싼 2026 전면 디자인 주행샷
디 올 뉴 투싼 정면 전체 실루엣,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철학 적용 / 현대차

사이버트럭 닮은 얼굴

전면부가 가장 과격하다. 건축 조명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세로로 길게 배치했다. 면발광하듯 이어지는 형태라 존재감이 상당하다.

여기에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가 가로로 더해진다. 실물로 보니 마치 사이버트럭의 앞모습을 연상시킬 만큼 높이감이 있었다. 기존 그랜저류의 일자형 램프보다 훨씬 강한 인상이다.

이 센터 램프는 광원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간접 조명 구조다. 면이 대각선으로 깎여 있고 그 위에 램프를 숨겨, 빛이 반사되며 은은하게 번지는 방식이다. 하단 크롬 범퍼와 액티브 셔터 그릴 마감도 인상적이었다. 다만 그 옆 네모난 구멍 하나는 용도를 잘 모르겠다. 공기 흡입구는 이미 아래쪽에 충분히 있어서, 순수하게 디자인 요소로 넣은 것 같다.

디 올 뉴 투싼 실내 투톤 크래시패드
디 올 뉴 투싼 실내 투톤 크래시패드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테슬라를 닮아가는 후미등

후면은 3차원으로 돌출된 프리즘 리어 램프다. 기존처럼 바디 안에 붙은 형태가 아니라, 투명 플라스틱 렌즈가 바디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다. 옆에서도, 뒤에서도 다 보이는 구조라 입체감이 확실하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의 테일램프와 결이 비슷하다. 램프가 아래를 바라보게 배치해 반사 조명으로 그라데이션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 점등하면 렌즈 안쪽 패턴까지 드러나 깊이감이 상당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디자인의 백미라고 본다.

다만 브레이크램프 바로 위에 가로로 별도 배치한 방향지시등은 아쉬웠다. 아반떼처럼 세로형 램프 하나가 색상만 바뀌며 방향지시등 역할까지 겸하는 방식이 더 깔끔했을 것 같다.

디 올 뉴 투싼 후측면 주행 모습
디 올 뉴 투싼 후측면 주행 모습 / 현대차

아반떼 판박이 옆태

측면은 아반떼의 캐릭터라인과 거의 같은 인상이다. 앞뒤 도어에서 시작하는 펜더 부풀림이 나란히 자리 잡아 단단한 느낌을 준다. 재미있는 건 앞쪽 펜더가 도어 중간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보통 대시보드에서 앞바퀴 축까지 거리(대시-투-엑셀)가 길수록 고급차, 짧을수록 실용차로 읽힌다. 투싼은 원래 짧은 쪽인데도 후륜구동 머슬카처럼 길어 보이도록 착시를 노렸다. 전륜구동 특유의 앞쪽 오버행도 최대한 짧아 보이게 깎아 놨다.

구형 투싼과 이어지는 디자인 요소는 딱 하나, C필러로 넓어지는 크롬 몰딩뿐이다. 나머지는 완전히 새 얼굴이다. 휠은 20인치, 타이어 폭은 275mm로 상당히 넓다. 현대차는 이를 두고 강철 특유의 긴장감과 역동적인 SUV 자세를 강조했다고 설명한다.

투싼 측면 디자인 캐릭터라인 20인치 휠
디 올 뉴 투싼 측면 캐릭터라인과 20인치 휠 / 현대차

실내는 합격점, 아쉬운 디테일도

실내 색상 구성은 확실히 예뻤다. 좌우 에어벤트를 잇는 수평선을 중심으로 크래시패드 상단과 하단이 분리돼 보이는 플로팅 구조라 개방감이 좋다. 중앙에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그 옆에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이 자리한다.

다만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넣은 건 다소 중복으로 느껴졌다. 계기판 전용으로 슬림 디스플레이만 기본 탑재하고, 센터 디스플레이를 온전히 넓게 써주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계기판에는 하이브리드 기준 주행가능거리 752km가 표시돼 있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양쪽 끝의 작은 구멍은 카드 홀더라고 한다. 공조 구멍도, 스피커도 아니어서 한참을 봤다. 아이오닉 5의 마그넷 자리처럼, 현대차가 종종 넣는 '왜 있는지 바로 납득이 안 되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로 보인다. 2열 헤드룸·도어 개방각 개선, 듀얼 무선충전, 팔걸이 속 선글라스 수납함은 실용성 면에서 확실히 좋아졌다. 다만 LED 테일램프는 상위 트림 옵션이 아니라 기본형에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투싼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센터 디스플레이
디 올 뉴 투싼 실내 투톤 크래시패드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 현대차

새로 생긴 투싼 XRT, 관건은 가격

이번 투싼부터 XRT 트림이 국내에 처음 들어온다. 싼타페 등에 붙던 미국 전용 오프로드 트림인데,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프론트 그릴과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휠 아치 가니시로 거친 인상을 냈다. 가니시의 '단조 카본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이라는 표현은 결국 진짜 카본이 아니라는 뜻이라 살짝 아쉬웠다. 루프레일까지 있었으면 완성도가 더 높았을 것 같다.

외장은 세레니티 화이트 펄 등 신규 5색을 포함해 8색, 내장은 신규 3색을 더해 4색을 운영한다. 색감만 보면 다른 조합도 기대해볼 만하다.

문제는 가격이다. 투싼은 원래 2,800만 원대에서 시작해 3,800만 원 정도면 살 수 있던 차다. 하이브리드로 넘어가도 3천만 원 중후반이면 충분했다. 주력 판매국인 미국·유럽은 원화 약세 덕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겠지만, 국내 사정은 다르다. 아반떼처럼 큰 폭으로 가격을 올려 하이브리드 기준 4천만 원을 넘긴다면, 그때는 실망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정식 가격은 트림별 사전계약이 시작되는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니, 사전계약 알림을 미리 신청해두면 가격 정보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할 만한 것들

Q. 디 올 뉴 투싼은 언제 출시되나요?

A. 아직 정식 출시일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디자인 최초 공개이고, 가격·파워트레인 등 세부 사양은 추후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Q. 국내에도 투싼 XRT 트림을 살 수 있나요?

A. 그렇다. 그동안 싼타페 등 일부 차종에 미국 전용으로 운영되던 XRT 트림이 이번 5세대 투싼부터 국내에도 처음 도입된다.

Q. 신형 투싼 가격은 얼마나 오를까요?

A. 공식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재원 확대와 신규 사양을 고려하면 기존 4세대 대비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Q. 하이브리드로만 나오나요?

A. 이번 보도자료에는 파워트레인 관련 공식 언급이 없다. 다만 계기판에 표시된 하이브리드 기준 주행가능거리(752km)와 최근 현대차 신차 흐름을 볼 때 하이브리드가 주력이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억할 것
▪ 5세대 완전변경, 재원은 소폭 확대(전장 +60mm)지만 전고 +20mm는 실내에서 체감된다
▪ 전면 H-엣지 라이팅, 후면 프리즘 리어 램프가 이번 디자인의 핵심 포인트
▪ XRT 트림이 국내에 처음 상륙, 오프로드 감성을 지향한다
▪ 가격·파워트레인은 미공개, 관건은 결국 하이브리드 가격대 유지 여부
#투싼 #디올뉴투싼 #현대차 #신형투싼2026 #투싼XRT #SUV
이 글을 쓴 사람
김기자 | 미루스토리 운영자
기아 EV6로 50만km 이상 주행한 전기차 오너이다. 신차·전기차 가격과 보조금은 환경부·제조사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해 기준일과 함께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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