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라코 가격은 일본 정부 보조금을 적용하면 최저 199만 5,000엔(약 1,796만원)부터 시작한다. 중국 BYD가 일본 경차(케이카) 규격에 맞춰 처음부터 새로 설계한 일본 전용 전기 경차로, 지난 7월 28일 정식 출시되자마자 현지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를 동시에 흔들어놨다.
라코, 214만엔부터 3개 트림 구성
라코는 기본형 RACCO 200, 상위 트림 RACCO 300플러스, 최상위 RACCO 300프리미엄까지 3개 트림으로 나온다. 기본형 출고가는 214만 5,000엔(약 1,931만원)이며, 일본 정부의 CEV 보조금 15만엔이 전 트림 공통으로 적용돼 실구매가는 199만 5,000엔(약 1,796만원)까지 내려간다.
상위 트림인 300플러스는 239만 8,000엔(약 2,158만원, 보조금 적용 시 약 2,023만원), 최상위 300프리미엄은 249만 7,000엔(약 2,247만원, 보조금 적용 시 약 2,112만원)이다. 일본 현지 매체 카카레플러스(CAR CARE PLUS) 보도를 확인해보면, 이 가격대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모든 경형 전기차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출처: CAR CARE PLUS 2026.07.30, 원화 환산은 1엔=9원 기준 편집자 계산)
일본 경차 규격이 만든 독특한 비율
라코의 차체 크기는 전장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800mm, 휠베이스 2,520mm다. 일본 케이카(경차) 규정은 전장·전폭은 엄격히 제한하면서 전고는 2m까지 허용하기 때문에, 라코도 폭은 좁고 높이는 높은 특유의 비율로 설계됐다.
왜 국산 경형 EV와 닮아 보이나
국내 소비자 눈에는 기아 레이EV와 실루엣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레이 개발 당시 일본 경차 디자인을 벤치마킹한 이력이 있는 데다, 두 차 모두 같은 규격 제약 안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휠베이스를 끝까지 늘린 실내 공간 전략
2,520mm 휠베이스는 동급 일본 경차보다 긴 편이다. 앞뒤 바퀴를 범퍼 끝까지 배치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전략으로, BYD 재팬 공식 발표 기준 2열을 세운 상태에서도 적재공간이 280L, 2열을 폴딩하면 1,372L까지 늘어난다.
35.84kWh 배터리로 320km, 경형 EV 최장 주행거리
기본형 RACCO 200은 22.4kWh LFP 배터리를 탑재해 일본 WLTC 기준 210km를 주행한다. 상위 트림인 300플러스와 300프리미엄은 35.84kWh 배터리로 320km를 인증받았는데, 이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경형 전기차 중 처음으로 300km 벽을 넘긴 기록이다.
급속충전은 50kW로 지원된다. 빠른 축에 속하진 않지만, 애초에 짧은 거리를 자주 오가는 경차 특성상 완속 위주 충전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풀이된다.
전동 슬라이딩 도어 등 편의사양 대거 탑재
전 트림에 양쪽 전동 슬라이딩 도어가 기본 적용된다. 발밑에 센서가 감지되면 손을 대지 않고도 문이 열리는 핸즈프리 방식으로, 경형 전기차에는 처음 적용된 기능이다.
10.1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으로 잠금 해제와 시동까지 가능한 UWB 디지털 키, 외부로 전력을 끌어다 쓰는 V2L 기능도 들어간다. 정전이 잦은 일본에서 V2L은 실용성이 큰 옵션으로 꼽힌다. 차로 유지, 긴급제동,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기본 포함이다.
기아 레이EV와 비교하면 가격·주행거리 차이
국내 대표 경형 전기차인 기아 레이EV는 세제 혜택 후 라이트 트림 2,835만원, 에어 트림 2,955만원이다. 배터리는 35.2kWh LFP, 복합 주행거리는 205km다. (출처: 기아 공식 홈페이지 가격표 2026.07 기준)
라코 300플러스와 배터리 용량은 비슷하지만 주행거리는 320km로 100km 이상 더 길고, 원화 환산 가격은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대 초반으로 레이EV보다 낮다. 일본 현지에서도 판매 1위 경형 전기차인 닛산 사쿠라 대비 500만~1,000만원 저렴하면서 기능은 더 많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었다. (출처: 뉴스wa 2026.08.01)
| 항목 | BYD 라코 300플러스 | 기아 레이EV(에어) | 닛산 사쿠라 |
|---|---|---|---|
| 가격(원화 환산) | 약 2,023만원 | 2,955만원 | 약 2,500만원 안팎 |
| 배터리 | 35.84kWh LFP | 35.2kWh LFP | 20kWh대 |
| 주행거리(WLTC/복합) | 320km | 205km | 180km 안팎 |
| 전동 슬라이딩 도어 | ○ | × | × |
(제원·가격 출처: 각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 및 현지 보도 종합, 사쿠라 가격은 업계 추정치 2026.07 기준)
한국 경차 규정에도 맞아떨어지는 사이즈
국내 경차 규정은 배기량(전기차는 별도 기준)과 별개로 전장 3,600mm 이하, 전폭 1,600mm 이하, 전고 2,000mm 이하를 요구한다. 라코의 전장 3,395mm, 전폭 1,475mm는 이 기준을 이미 충족한다. 운전석 위치만 좌측으로 바꾸면 곧바로 국내 경차 규정에 맞는 차가 된다는 뜻이다.
BYD코리아는 이미 돌핀·아토3·씰·씨라이언7 등으로 국내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1만 1,000여 대로, 지난해 월평균 677대에서 올해 월평균 약 1,946대로 3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돌핀은 출시 넉 달 만에 BYD 승용 라인업 1위에 오르며 6월 한 달에만 2,828대가 팔렸다. (출처: 전자신문 2026.07.03, 블로터 2026 상반기 EV 결산)
BYD가 일본 시장만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차를 개발해 넣은 전례를 보면, 국내 경차 시장을 겨냥한 한국 전용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어 현재로선 가능성 수준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BYD 라코는 한국에서도 살 수 있나요?
A. 아직 한국 출시 계획은 공식화되지 않았다. 다만 차체 크기가 국내 경차 규정에도 부합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Q. 라코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A. 일본어로 해달을 뜻한다. 돌핀(돌고래)·씰(물개)·씨라이언(바다사자)에 이어 나온 BYD 해양 시리즈 라인업의 일원이다.
Q. 라코 주행거리는 얼마나 되나요?
A. 기본형은 WLTC 기준 210km, 상위 트림인 300플러스·300프리미엄은 320km다. 경형 전기차로는 처음 300km를 넘겼다.
Q. 라코 가격은 원화로 얼마인가요?
A. 보조금 적용 시 최저가는 199만 5,000엔(약 1,796만원)이며, 상위 트림은 약 2,000만원대 초중반까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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