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타입 01의 실내가 처음 공개됐다. 외장은 여전히 위장막을 두른 채였지만, 브랜드가 새 정체성을 어디에 걸었는지는 실내 사진 한 장으로 분명해졌다.
왜 실내부터 먼저 보여줬나
재규어 타입 01은 브랜드가 내연기관 세단·SUV 라인업을 전부 접고 전기차 초고급 GT로 방향을 튼 뒤 처음 내놓는 양산차다. 콘셉트카 타입 00이 2024년 12월 공개된 지 약 1년 8개월 만에, 실제 판매될 실내 사진이 처음 나왔다.
외장은 이번에도 위장막을 벗지 않았다. 재규어는 이번 주 몬터레이 카 위크 기간 실내만 먼저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결국 소비자가 가장 오래 마주하는 공간이 실내라는 점을 앞세운 셈이다.
앞뒤로 관통하는 가로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반복되는 가로선이다. 다만 방향이 좌우가 아니라 앞뒤로, 대시보드부터 뒷좌석까지 차체를 관통하듯 흐른다. 실내를 세로로 가르는 센터콘솔 중앙에는 홈이 파여 있고, 이 라인이 그대로 뒷좌석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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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타입 01 외장 스트레이크 디테일, 실내 가로선과 맞닿는 지점 |
황동이 우드와 크롬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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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타입 01 도어 트림 황동 마감과 재규어 엠블럼 |
4인승 시트 역시 주름이나 파이핑 장식을 최소화한 조형적인 형태로 다듬어졌다. 재규어는 이를 "GT 드라이빙 포지션"이라고 설명하는데, 좌석 하나하나를 조각하듯 깎아낸 인상이 강하다. 좁지만 뒤까지 길게 이어지는 싱글 패널 글라스 루프도 이 미니멀한 기조와 맞물린다.
화면은 줄이고 조작은 남겼다
룸미러 자리에는 카메라 기반 디지털 리어뷰 미러가 들어갔고, 화면은 앞유리 하단부에 배치됐다. 운전석 정면에는 대형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하지만, 중앙 터치스크린은 오히려 작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이 작은 스크린으로 공조 제어를 조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티어링 휠의 넓은 스포크에는 햅틱 터치 버튼이 배열돼 있고, 칼럼 스토크도 두 개가 확인된다. 화면 하나에 기능을 몰아넣는 대신 물리적인 조작 요소를 남긴 셈인데, 이 부분은 10월 정식 공개 때 실제 인터페이스로 다시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가격은 롤스로이스·벤틀리급
파워트레인은 트라이모터 구성으로 합산 출력 745kW(약 999마력), 최대토크 1,300Nm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처: Motor1·Auto Express 2026.08). 가격은 12만 파운드부터 시작해 고사양 개인화 사양은 15만 파운드를 넘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격대는 벤틀리·롤스로이스가 버티고 있는 슈퍼 럭셔리 세그먼트를 정조준한 수준이다.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초로 예정돼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발표와 여러 해외 매체 보도를 교차 확인한 결과, 가격·출력 수치는 최종 공개 전까지 소폭 조정될 여지가 있다는 점도 함께 짚어둘 필요가 있다.
타입 01 vs 초고급 전기 GT 비교
같은 초고급 전기차 시장에 있는 롤스로이스 스펙터,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와 비교하면 타입 01의 위치가 더 뚜렷해진다.
| 항목 | 재규어 타입 01 | 롤스로이스 스펙터 |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
|---|---|---|---|
| 가격 | 약 £12만~15만+ | 약 $39.8만~ | 약 $24.4만(최고사양) |
| 출력 | 745kW(약 999마력) | 584마력 | 최대 1,019마력(런치컨트롤) |
| 구동 방식 | 트라이모터 | 듀얼모터 | 800V 아키텍처 |
| 차체 형태 | 4인승 GT | 2도어 쿠페 | 4도어 세단 |
(가격·제원 출처: 재규어 공식 발표 및 해외 매체 보도, 롤스로이스·포르쉐 공식 자료 2026.08 기준 - 통화 단위가 달라 직접 비교 시 참고용으로만 활용)
자주 묻는 질문
Q. 재규어 타입 01은 언제 정식 공개되나요?
A. 2026년 10월 6일 뉴욕에서 외장을 포함한 전체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실내 공개는 그 전에 나온 티저 성격의 발표다.
Q. 타입 00과 타입 01은 어떻게 다른가요?
A. 타입 00은 2024년 공개된 콘셉트카이고, 타입 01은 실제로 판매되는 양산형 모델이다. 콘셉트 대비 화면 수를 줄이는 등 실용적인 방향으로 다듬어졌다.
Q. 첫 고객 인도는 언제인가요?
A. 2027년 초로 예정돼 있다. 다만 초기 물량은 개인화 사양 위주로 배정될 가능성이 있어 실제 인도 시점은 지역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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